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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의 중요성, 종착역 '역명' 가지는 가치 - [4호선 종착역 진접역]

지역사회이슈

by space2going 2022. 3. 1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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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4호선 연장선 진접선 별내별가람, 오남역, 진접역이 개통된다.

당장 19일 첫차부터 공식적으로 지하철 방송 및 많은 기사 또는 부동산 련 지명에서 진접역이 등장하게 된다. 열차가 역사를 출발할 때마다 '진접행 열차가 출발합니다.', '이 열차의 종착역은 진접역, 진접 역입니다.' 라던지 차장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열차의 종점, ' 이 열차는 당고개행 열차입니다. 진접으로 가실 손님은... 갈아타시기 바랍니다~등등 하루 40만 4호선 승객이 '진접'의 이름을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4호선 열차 상행은 당고개행 3, 진접행 1의 비율로 운행되기 때문에 당고개행보다는 적게 들리겠지만, 당고개행조차도 갈아타는 안내방송에 '진접행' 문장이 나오기 때문에 방송으로 나오는 효과는 다르지 않다. 


앞으로 '진접'이라는 이름이, 경기도 변방의 이름 모를 '읍'에서 최소한 서울, 경기 전역에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온 것이다. 진접역이 역명 공모 시에 '진접광릉숲역'으로 결정되는 듯했으나 포천시의 반대, 진접 일부 주민 반대 등등으로 최종 역명이 '진접역'으로 결정되었는데 이는 진접지역의 인지도 향상 측면에서는 '진접광릉숲역' 보다는 훨씬 낫다. 어중간한 역명보다 지명을 돋보이게 하는 확실한 이름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오남역'도 마찬가지이다. '별내별가람역'은 대다수가 벌써부터 '별가람역'으로 불러 별내에 위치한 전철역사라는 느낌이 조금 희석되는듯하다.


기존 4호선 종착역인 당고개역에서 겨우 3정거장이면 도착하는 서울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진접은 오랜 기간 동안 교통인프라의 낙후로 주거지로서 외면받아왔다. 공기 맑고, 풍경 좋고 아이들 키우기 정말 좋은 동네이지만, 실상 외부에서 인지하는 진접은, 정말 멀리 떨어져 있는 줄 알거나, 지도 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였다는 얘기다. 실제 자가용으로 20분 거리를 버스를 타고서는 1시간이 넘게 이동해야 하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진접택지지구 분양 당시에도 4호선 개발 예정이라는 호재에도 전체 단지가 미분양일 정도로 관심이 적었던 곳이었다. 그에 따라 서울과 비교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별내, 다산에 비해 부동산 가치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었다.

진접은 정말 아이들에게 천국이다.



하지만 내일(3.19) 이후로 진접은 획기전인 전환을 맞이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가까워진다' '교통이 편해진다'라는 의미를 넘어서 진접 역이 종착역이 되어 또 다른 부가가치를 덤처럼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4호선 개통으로 그동안의 갭을 뛰어넘는 가치평가는 이룰지는 두고 보아야겠지만, '진접'이라는 지명이 매일매일 지하철을 타는 수십만 명에게 지속적으로 홍보가 된다는 점은 아무 고무적인 '부수효과'라고 볼 수 있다.


'진접에 산다' 라는 말의 대답이, '거기가 어디야?'라고 하던 이전과 다르게 '아 거기!~진접, 잘 알지'라는 답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지하철 종착역의 힘이다.



역명표기[공식]

★ 별내별가람 別內별가람 Byeollae Byeolgaram 別內星江ピョルネビョルガラム 역번호 : 0408 423(내부)

★ 오남 梧 南 Onam 梧 南 オナム 역번호 :406 421(내부)

★ 진접 榛 接 Jinjeop 榛 接チンジョプ 역번호 :0405 420(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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