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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교란하는 '길고양이'

지역사회이슈

by space2going 2023. 7. 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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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를 주름잡는 최상위 맹수 고양이

야행성인 고양이는 고양이과에 속하는 맹수들중에 몸집은 가장 작으나 활동성이 강하고, 부드러운 근육과 예리한 발톱 , 그리고 야행성 동물답게 후각, 청각이 매우 발달한 동물이다. 고양이과 동물들을 살펴보면, 검은표범, 고양이, 눈표범, 범사자, 스라소니, 치타, 표범, 퓨마, 호랑이, 바바리사자등이 있으며 생태계에서 천적이 거의 없는 최상위 포식자이다. 특히 포식자의 특징답게 다른 동물들에 비해 지능이 높은편에 속하고, 연 2~3회 계절번식을 통해 한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약 20년이상.

출처- 네이버 사전

개를 키우면 주인이 되고, 고양이를 키우면 집사가 되는 이유

고양이과 동물들은 태어난 후 2개월이 지나면 단독으로 생활이 가능할 만큼 독립적이이며, 사회성과는 거리가 먼 동물이다. 고대시대 부터 개, 고양이를 인간이 사육하기는 했으나, 사회적 동물인 개가 인간을 잘따르고 충직하여 집안에서 사육되어온 반면, 고양이는 그 독립적인 성향과 야행성으로, 주로 쥐 등의 번식을 막기 위해 지붕이나 창고등에서 반야생적으로 사육되어 왔다. 교배를 통해 다양한 품종 개량되어 온순한 고양이 종류도 많으나 여전히 독립적이고, 야행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에게는 우호적이나 왠만큼 고도화된 훈련이 아니면 제어하기 힘든 동물이 바로 고양이다.
따라서 365일 집에서 가두어 놓고 키워야 하며, 개체 특성상 목줄로 통제가 힘들다. 문을 열어두면 거의 100% 외부로 나가고 돌아오지 않는다 , 사람이 제어하기 힘들기 때문에 함께 산책도 어렵다.
인간이 고양이와 교감을 가지기가 힘들고, 먹이를 주는 관계만 유지되기 때문에 '집사'라고 좋게 표현할 뿐이다.

 

전문가들은 길고양이와 같은 야생고양이들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교란종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미국조류협회에 따르면 고양이는 야생에서 63종의 조류, 포유류 및 파충류를 멸종시켰다./ 사진=미국조류보호협회 출처 : 시사위크(http://www.sisaweek.com)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전국적으로 길고양이(야생고양이 또는 버려진고양이)의 개채수 조절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성화수술을 포함해서 피임 주사를 통해 길고양이의 번식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도심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의 개채수는 이미 오래전에 임계치를 넘은 상태이다. 작은 동물부터, 새, 주변 야생동물들까지 고양이의 표적이 되고 도태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 고양이는 도심 한복판에서부터 야산, 들판.. 곳곳에서 그 위용(?)을 휘두르고 있다. 사람이 먹이를 주기때문에 길고양이들이 하는 사냥은 그들의 '유흥'이 되버렸다. 배고픔에 사냥하는것이 아닌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8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5만 8천여마리에 대해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백만마리의 고양이가 전국에 퍼져있는 상태고, 이는 정말 심각한 환경문제다.
먹이를 주고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은 본인 집 안에서만 하기를 권한다. 동물보호차원의 지원이라면 이 세상 모든 동물들에게 똑같이 하는게 맞다. 특히, 인간이 먹이를 주는 행위로 인해서 영양상태가 좋아져서 1년에 몇번씩 새끼를 출산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길고양이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양이만 특정해서 먹이를 주는 행위는 개인의 욕심일 뿐이다. 길고양이가 불쌍해 보이면 입양해서 키우거나 동물단체 및 지자체 담당 부서에 연락하길 바란다.
법적으로 생태계 교란종은 아니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길고양이에게 캣푸드는 전혀 필요 없는 과잉공급일 뿐이다.

 

"내가 고양이와 인간이 공존하는 이상사회를 생각할 때 언제나 머리에 떠오르는 모습은 아이노시마의 길고양이들이다. (중략..) 섬사람들은 도시에서 흔히 하는 것처럼 일부러 돈을 들여 캣푸드를 사서 길고양이에게 주지 않는다. 인간의 돈은 인간의 생활을 위해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섬사람들은 길고양이와 같은 집락 안에 함께 살면서도 '사람'은 '사람', '고양이'는 '고양이'라는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그것이 고양이에게 이로운 일이다.)"  -고양이 생태학자 야마네 아키히로 [고양이 생태의 비밀 中]-

 

*길고양이 관련영상(☞ 유튜브

 


[참고 논문 및 국내외 기관 발표자료]

▶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Invasive predators and global biodiversity loss(2016)’
▶ 미국 조류협회 : 매년 25억마리 조류가 고양이로 인해 피해
▶ 영국왕립학회 B논문 : 고양이 배설물에서 발생한 기생충으로 사망한 해달 조사 (2019'_
▶ 호주 환경·에너지부 : ‘Tackling Feral Cats and Their Impacts’ - 야생고양이로 인해 최소 20여종의 동물이 멸종
▶ 시드니 대학 : ‘Review of cat ecology and management strategies in Australia(2010)’ - TNR(포획후중성화수술)이 개채군에 효과적이지 않음- 왕성한 번식활동때문임.
▶‘How effective and humane is TNR for feral cats(2020)’
▶ '제주 마라도에 서식하는 고양이의 개체군 크기 및 행동권 추정' (김유진, 이우신, 최창용, 2020)
▶ 'The impact of free-ranging domestic cats on wildlife of the United States' (Loss, Will & Marra, 2012). : 새 뿐만이 아닌 작은 포유류도 많이 사냥당한다는 추정치.자연적 사망을 제외하면 고양이로 인한 사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Pet cats from urban boudnaries use different habitats have larger home ranges and kill more prey than cats from the suburbs. (Pirie, Thomas & Fellowes, 2022) : 영국 내 고양이 숫자는 약 12백만 개체이며, 매년 1억6천~2억7백만 마리의 동물을 죽이는 것으로 추정. 이중 약 25%가 조류라는 결과.
▶ Cats kill 1 million Australian birds a day, study shows : 오스트레일리아는 연간 약 3천 7700만 마리의 새가 고양이에게 죽임을 당함.
▶ 보고서 : A Modern Cat-tas-trophe? The Relationships and Impacts between Feral Cat Management and Sustainable Urban Development: A Literature Review (Mofield, 2020) : 들고양이는 인간이초래하거나 제공한 음식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
▶ 보고서(뉴질랜드) An Assessment of the Potential Threats to Indigenous Biodiversity Posed by Cats in Urban Environments : 고양이 1마리당 증가되는 사냥은 크진 않지만 그 수가 모여서 생기는 누적된 효과는 상당히 크다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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