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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싱크탱크 EMBER "지난해 2021년 세계 녹색에너지 비율 38% "

space2going 2022. 3. 30. 13:26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국제 전력 리뷰 2022' 
전 세계 풍력·태양광 비율은 10.3%
한국은 4.7%로 증가 더뎌..

 

2021년도 기준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가 전 세계 전체 전력의 38%에 달한다고 영국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 전력 리뷰 2022(Global Electricity Review 2022)’를 발표했다. 그 중 태양광·풍력 발전비율은 10.3%를 기록했다. (Global Electricity Review 2022 -EMBER)

2015년 파리 기후협정 이후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두배로 증가했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네덜란드, 호주, 베트남으로  세 곳 모두 지난 2년간 전체 수요 전력의 10분의 1이 화석연료에서 녹색에너지로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전세계 에너지원별 발전비율 추이
세계 주요국가의 태양광 에너지 비율을 보여주는 지도

특히 베트남의 녹색에너지 전환성장이 두드러지는데, 베트남의 태양광산업은 1년 만에 300%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을 14만 6000 메가와트(MW) 늘리고, 오는 2045년 35만 2000MW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대로라면 오는 2031~2045년 추가될 발전 설비용량 중 25%가 태양광인 것이다. 현재 베트남은 태양광발전설비용량이  1만 6504MW로 이는 전 세계 설비용량의 2.3% 수준이다.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확대로 전력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석탄과 가스 발전량 모두 감소로 이어진다.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는 전력수요에서 석탄과, 가스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휘발유 등 원유제품, 그리고 석탄의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안정적인 전력확보를 위해 녹색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1인당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 중의 하나이다. 인도보다 6배 이상 사용하는 중국에 비해서도 두배 이상 높은 상태. 그러나 G20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녹색에너지 비율은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에너지 대전환에 나서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은 석탄이 33.5%, 원자력이 29.3%, 가스가 27.8%다. 풍력·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는 7.3%다.(2022년 1월 기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향후 15년 이내에 100% 전기로 전력망을 전환하는 것은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위해 과학자들은 2030년까지 풍력과 태양에너지산업이 1년에 약 20%씩 성장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eminently possible' 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의 가스와 석유에 의존하던 유럽 각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녹색에너지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유가상승, 기후변화 등 지금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로 인해 대체에너지로의 진정한 전환점이 되는 시기가 된 것이다.

 

"Wind and solar have arrived, and they offer a solution out of the multiple crises that the world is facing, whether it's a climate crisis, or the dependence on fossil fuels, this could be a real turning point, " said Hannah Broadbent.

 

Global Electricity Review 2022

Wind and solar, the fastest growing sources of electricity, reach a record ten percent of global electricity in 2021; all clean power is now 38% of supply.

ember-clima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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